전국목장기도회 보고, 오정호 총회장
세례교인헌금보고, 회계 김화중 장로
제108회기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오정호 목사) 제1차 총회실행위원회의가 5월 8일 오전 11시에 전국노회실행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계속해 서기 김한욱 목사의 사회로 상비부장들과 상설위원장들의 중간 보고(인사), 오정호 총회장이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진행 설명, 회계 김화중 장로의 세례교인 헌금 안내 보고를 받았다.
예배 후 진행된 이날 제1차 총회실행위원회의에서는 총회장 오정호 목사의 사회 가운데 ①총신대 UI 변경 보고 ②상비부 및 위원회 중간보고 ③전국목사장로기도회 진행 보고 ④세례교인 헌금 안내 ⑤기타 건 등이 보고됐다.
먼저 총신대 총장 박성규 목사는 UI 보고에 앞서 자신이 총장에 취임한 후 총신대의 정체성인 개혁신학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고 소개했다.
"개혁신학은 존 칼빈 중심의 종교개혁 신학에 기초해 성경의 최고 권위, 오직 은혜로 얻는 구원, 하나님의 통치, 문화 변혁을 강조한다."(Reformed Theology, rooted in John Calvin-centered Reformation theology, emphasizes the supreme authority of the Scripture, salvation obtained solely by grace, God’s reign and cultural transformation.)
이어 박성규 총장은 정리된 개혁신학에 기반하여 UI의 핵심을 ‘성경’과 ‘하나님의 통치하심’에 두고 원형 안에 놓인 성경과 히브리어 단어, 그리고 위쪽에 한글로 ‘총신대학교’를, 아래에 개교연도 '1901'과 학교명을 영어로 넣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중앙에 위치한 "성경”이라며 “이는 개혁신학의 핵심인 성경의 최고 권위를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경 안에 있는 히브리어 ‘람말렉’은 “그 왕을 위하여, 그 왕에 의하여, 그 왕의 뜻을 갖고 있다. 이는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총장은 새로운 심볼마크와 함께 현대적인 글자체로 만든 로고타입 ‘총신체’도 선보였고, 총회실행위원들은 별다른 이의없이 보고를 받았다.
계속해 상비부장과 상설위원장 보고 후 오정호 총회장은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 대해 직접 보고하면서 금번 기도회는 ‘슬림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날 제1차 총회실행위원회의는 논의나 쟁점, 시급성이 그리 필요 없는 보고들로만 이루어져 매우 조용하게 마쳤다.
앞서 드려진 예배는 서기 김한욱 목사의 인도 가운데 부총회장 김영구 장로의 기도, 회록서기 전승덕 목사의 성경봉독 후 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본문 골 1:17-23을 통해 '복음의 일꾼입니까?'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총무 박용규 목사의 광고 후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오정호 총회장은 설교에 앞서 최근 총회에 오점을 남긴 ‘□□교회 □□□ 측 교인들의 총회본부 점거 사태’를 언급하며, 총회실행위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고, 또한 노회에서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A 목사 측의 '선거관리위원회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건에 대해 총회장을 상대로 한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이와 관련 선관위원장인 권순웅 목사도 “선관위원들은 심판이고 후보자들은 선수다.'라고 역시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